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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⑫] 아타나시우스의 정경목록신약
바로 알렉산드리아의 이 교회에서 아타나시우스 주교가 27서 정경목록을 선포하는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했다. 이곳에는 마가의 무덤을 비롯하여 55대까지의 콥틱교황들이 묻힌 무덤이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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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움직여야 세상이 변한다
헬레나 노르베리-호지(Helena Norberg-Hodge)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로 유럽과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며 6개 외국어에 능한 언어학자였다. 1975년 재학 중이던 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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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군신화·향가 수록 … 고대사 연구의 원천
'삼국유사'(사진)는 고려 충렬왕 초반(1280년대 전후) 보각국사(普覺國師) 일연(一然)이 저술한 역사서이자 설화집이다. '삼국사기'와 함께 우리나라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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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협회 5배로 키운 비결요? 교류와 소통이죠"
세대와 공간을 달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‘다리’가 되고 싶어하는 한국박물관협회 김종규 명예회장. [사진=최승식 기자]"사람들 사이에 답이 있어요, 모든 문제가 사람을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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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] 시를 쓰듯 … 방송에 띄운 시인의 말씀
정작 시인은 "아무것도 아닌 책"이라고 적었다. 그럴 수 있겠다. 시인의 말마따나, 생활에 유용한 지식이 담긴 것도 아니고, 정돈된 일가견이 표명돼 있지도 못하니 별 쓸모 없는 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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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진보세력이 4·19 정신 왜곡시켜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위기 초래"
전상인(사회학) 서울대 교수는 15일 "소위 진보세력이 4.19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왜곡.변형해 '민주화 이후 민주주의'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"며 "노무현 정부 들어 4.19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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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·보·탐·구 ⑭ 강원지사
◆ 열린우리당 이창복 후보는=30여 년간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.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재야의 활동가이자 구심점이었다. 일본 유학을 마치고 원주대 강사 생활을 하던 27세의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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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금실 - 오세훈 후보 포토 스토리
강금실 후보는 열린우리당 강금실(49) 서울시장 후보의 지인들은 그를 가리켜 "통 크고 포용력 있는 여자"라 입을 모은다.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적대시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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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 불현듯 떠난 박이소 유작전
전시장 들머리에서 관람객을 맞는 박이소의 1994년 작(2006년 다시 제작) '뒤를 돌아보지 마라'는 콘크리트 배다. 뜰 수 없는 배, 경계를 떠도는 배는 작가의 자화상이자 관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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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신간] '주말여행' 外
◆ 소설가 홍성원(69) 씨가 1976년 발표한 첫 소설집 '주말여행'(문학과지성사)이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개정판으로 나왔다. 1960~70년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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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일 세계 성지순례 떠나는 '삼소회'
종파를 초월한 성지순례를 떠나는 삼소회 소속 원불교 최형일 교무, 조계종 진명 스님, 성공회 오카타리나 수녀(왼쪽부터)가 서울 태평로 대한성공회 수녀원 뜰에서 만나 환하고 웃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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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들의 수다] 고교논술방 - 과거의 것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
"전통은 미래로 가기 위한 디딤돌" 한 수험생이 대입논술시험을 치르며 고심하고 있다. [중앙포토] [1] 어떤 사회에서든지 과거로부터 전해오는 전통이 존재한다. 그 전통은 전부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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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석유협 새 회장 고광진씨
대한석유협회는 6일 정기총회를 열고 고광진씨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. 고 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민중불교운동연합 의장, 16대 대선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홍보위원장 등을 지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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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민미술관서 '동북아 3국 목판화전'
▶ 한국 담백하고▶ 일본 강렬하고▶ 중국 투쟁적인 나무판을 깎아 여러 장의 글씨와 그림을 밀어내는 목판화는 동양에서 꽃핀 생활미술이었다. 고려시대에 판각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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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의 월드뷰] 중국은 죽지 않는 비결 터득했을까
중국공산당 정권이 저토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아닐까. 1959년의 '대약진'에서부터 66년 문화혁명까지, 그리고 89년 천안문 사태를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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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인간임을 포기" 불교계 일부 조갑제씨 맹비난
조갑제 '월간조선' 대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 관련 글에 대해 불교계 일부가 '망언'이라며 맹비난했다. 조 대표는 4일 '단식 100일? 기자들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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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4년 떨어진 별 - 국내] 시대를 빛냈던 그들
'고통과 죽음은 인생의 한 부분'이라는 격언처럼 살아 있는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길은 없다. 세상을 휘어잡았던 권력가도, 노벨상에 빛나는 학자도, 은막의 전설이라 불리던 스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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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정원 자체 '과거사 규명'
국정원이 다음달 초'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'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착수한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7일 밝혔다. 이 관계자는 "지금까지 고영구 원장과 시민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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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출판] 맨몸으로 느낀‘은둔의 땅’미얀마
Promenades en terre bouddhiste, Birmanie (미얀마, 불교 나라에서의 산책) Christine Jordis 지음, Seuil, 272쪽, 21유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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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色을 찾아서…그대로' 박생광展
▶ 박생광 작 ‘무당’ 1983. "샤머니즘의 색채, 이미지, 무당, 불교의 탱화, 절간의 단청, 이 모든 것들이 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그야말로 '그대로' 나의 종교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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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4 내가 연다] 4. 종교 조성택 교수
7일 오전 방학을 맞은 고려대 교정에는 토익.토플 특강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. 캠퍼스의 '영어완전정복'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다. 그 중 색다른 현수막 하나가 들어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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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 캘린더] '중생의 염원' 깃든 불교미술 갈무리
서울 원서동 창덕궁 담장을 따라 죽 들어가면 한국불교미술박물관(관장 권대성)이 나온다. 긴 세월 한국 정신문화의 큰 바탕을 이뤄온 불교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불교 미술품을 갈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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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23. 개화기 불교-일본의 영향 (허동현 교수)
개화기 조선의 불교계를 평가할 때, 당시 승려들이 일본에 호의적이었다는 점을 비판합니다. 조선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력이 중요한가 아니면 주체적 노력이 중요한가라는 논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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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] 우리의 신앙은 한반도의 평화
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. 북한 핵문제로 유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. 25일 폐막한 제 11회 참여불교세계대회는 크게 두가지의 결실